본문 바로가기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꿀벌의 합창/여름 안단테

잃어버린 우산 (우순실)

by 소담* 2010. 11. 1.





잃어버린 우산 / 우순실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댄 내게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 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에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게 우산이 되리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 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에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게 우산이 되리라

 

 

 

'♣ 꿀벌의 합창 > 여름 안단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물 (채은옥)  (0) 2010.11.01
안개비 (세모와 네모)  (0) 2010.1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