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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밭에 앉아/별의별 얘기2

라면! 알고 먹는 재미. 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 오전 내내 방안에 죽치고 있자니 공연히 맘이 싱숭생숭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시간은 정오를 향해 가는데 와이프는 안방에서 티브이 삼매경에 푹 빠져 있다. 꼬르륵 거리는 뱃속의 요란한 소리에 냉장고 문을 열고 반찬을 살펴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딱히 눈에 들어오는 반찬이 하나도 없다 그때 갑자기 떠오른 생각. 그래! 오늘 같은 날은 ‘라면’이 딱 이야. 사실 나는 라면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먹을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맛있게 먹지만 먹고 나면 왠지 더부룩하고 때로는 속이 쓰리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꼭 나만의 문제일까. 우리 주위에는 라면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그런데 이런 일이 과.. 2019. 9. 26.
가는년 오는년 2  0  2 4  갑진년이떠난다고 손흔드네가는년이 간다는데어떤년이 잡으리오이년가야 내년오니잡을수도 없는년을2  0  2 5  을사년아미련없이 보내주오 사람들은 말을하지가는년이 헌년이니모든것을 잊으라고허튼소리 하지마라잊힌다고 잊혀질까너도알고 나도알고떠나가는 헌년들도우리들의 삶이었다 그누구가 말했던가이년저년 따져봐야새년들이 더좋다고웃긴소리 하지마라헌년가고 새년오면새년이야 좋겠지만그래봐야 따라온년나이밖에 더있더냐 그렇다고 슬퍼마라가는년이 안간다고오는년이 못온다고우기는년 보았느냐사라지는 이슬처럼흘러가는 강물처럼순리대로 사는것이우리사는 인생이다 가는년을 잡지마라오는년이 망설일라2  0  2 4  갑진년아너를안고 내가가니2  0  2 5  을사년아희망품고 날자꾸나가는년아 잘가거라오는년아 어서오라  ======소담.. 2016.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