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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삽을 들고/이야기꽃

긍정의 씨앗!

by 소담* 2024. 1. 6.

딸 미래와 아들 희망이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

나는 두 아이들 취직 걱정에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내 인생을 되돌아 보건데 첫 직장이 인생길에

큰 분수령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첫 직장을 잘 잡아야 할 텐데.

좋은 직장을 만나야 할 텐데........

 

자식들의 취업걱정으로 고민하던 어느 날!

이런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와이프가

꽁알거리며 나를 놀렸다.

 

아이들이 아직 졸업도 안했는데 왜 걱정을 미리 사서해요!

! 걱정도 팔자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네.

 

와이프의 말처럼 나는 왜 걱정을 사서 하는 걸까!

 

이런 나와는 달리 와이프는 매사가 긍정적이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걱정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다행히 두 아이들은 나를 닮지 않고 와이프를 닮았다.

 

아들 희망이는 한 때 계약직으로 비정규직이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정규직을 원했지만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져서 하는 수 없이 계약직을 선택했던 아들.

 

이런 아들이 월급날만 되면 마음고생을 했다.

같은 직원으로 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일을 했건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그때마다 내가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힘을 내이 말이 전부였다.

 

그러나 아들은 거꾸로 내게 힘을 주었다.

 

아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곧 좋은 소식이 올 거예요........

 

딸 미래도 마찬가지였다

 

인권센터에서 인권상담가로 근무하는 딸은

공무원이 되는것이 소원이었다.

 

그때 마다 딸이 내게 꼭 했던 말이 있는데.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다.” 라고

 

 

 

작년 10월의 어느 날!

 

아들이 중견기업  K회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5명을 채용하는데 지원자가 무려 1,100여명.

701의 경쟁률이어서 조마조마 했건만

아들은 보란 듯이 당당히 합격을 했다.

45기 끝에 마침내 정규직의 꿈을 이룬 것이다.

 

딸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10C 시청에서 '사회복지사'를 채용하는 공고가 났다.

딸은 마침내 기회가 왔다며 주저없이 도전을 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필기시험, 3차 대면면접에서

딸은 1,2,3차 모두 최종 합격을 했다

이로써 그토록 딸의 소원이었던 준공무원이 되었다

 

우리말에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늘 말하던 것이 실제로 어떤 사실을

가져온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으로 살게 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부정적으로 산다고 한다.

 

우리말에 '' 자로 끝나는 단어가 여러 개가 있다.

말씨, 마음씨, 글씨, 솜씨 등....... 

 

여기에서 '씨'는 씨앗의 준말로 생명의 근원이다.

 

'씨'는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장미 씨앗은 장미꽃을 피우고 동백 씨앗은 동백꽃을

피우는 것처럼 좋은 말은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말은 나쁜 일이 생긴다.

 

따라서 말을 할 때는 긍정적이고 밝게 하는 것이 좋다.

 

곧 좋은 소식이 올 거야!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다!

 

어쩌면 딸과 아들에게 다가온 행운은 이처럼

긍정적인 말씨가 "긍정의 씨앗"이 된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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