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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삽을 들고/이야기꽃

컵밥

by 소담* 2023. 10. 29.

나는 비빔밥을 좋아한다

 

매끼를 비벼 먹는데 비빔밥은 먹는 속도가 빨라서

포만감을 느낄 겨를이 없다.

그러다 보니 늘 필요없이 과식을 했는데.

 

소화 할 수 있는 양 이상의 음식은 문제가 많다고 한다.

 

당으로 분해된 음식은 몸에 에너지 원으로 쓰이지만

남는 것은 지방이 되어 체내에 축적이 된다는데

이 것을 알면서도 늘 과식을 한다.

 

누구나 알고있다!

과식은 살이찌고 살이찌면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오늘 와이프에게서 카톡 한 통이 날아왔다.

 

보내준 글은"건강 수명"을 향상시키는 

식사 방법이었는데 내용을 요약을 해 보면

 

소식하기, 거꾸로 먹기( 반찬 먼저 먹고 밥먹기)

꼭꼭 오래 씹어먹기, 콩과 두부 섭취하기 등. 

 

그런데 유난히 눈에 띄는 글 하나가 있었다.

 

우리가 섭취하는 칼로리의 12%만 줄여도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12%의 양은 얼마나 되는 걸까! 알고보니

 

"밥 한 공기에서 한 숟갈을 덜 먹는 양"이라고 한다.

 

밥 한 숟갈만 적게 먹어도 노화를 예방 할 수 있다니!

 

믿을 수 없었지만 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연구팀의

"루이지 페루치"박사가 섭취 열량의 감소 효과를

2년간 추적한 끝에 얻은 결론이라고 한다.

 

새삼 '소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연구가 아닐 수 없다.

 

 

며칠 전 와이프와 함께 진례 분청 도자기 축제에 다녀왔다.

 

축제장에 도착해서 보니 예쁜 도자기들이 어찌나 많던지.

이 곳 저 곳을 한 바퀴 죽 둘러보던 와이프가 그때

갑자기 컵을 들고 나타났다.

 

"웬 컵이야!"

 

"미래 아빠이 컵이 앞으로 우리 공기 그릇이 될 거에요."

 

"뭐라고컵에다가 밥을 먹는다고?"

 

! 컵 밥!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아요?

 

컵 밥이라는 와이프의 말에 골라 놓은 컵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마치 공기처럼 위가 넓고 아래가 오목하게 생긴 형태를 띠었는데

옆에는 작은 손잡이가 달려 있었다.

 

언뜻 보면 공기밥 그릇 같지만 손잡이가 달려있는 컵밥이다

 

마침내 가족수의 맞게 똑같은 모양의 컵 네 개가 포장이 되었다

 

컵을 사온 이후 우리 집에는 공기밥 대신 컵밥을 먹고 있다.

 

컵밥은 공기그릇 보다 양이 두어 숟갈 적게 담겨서

탄수화물의 양을 줄일 수 있었다.

 

때마침 공기 그릇도 컵으로 바뀌었으니 이번 기회에

비빔밥 대신 컵밥으로 건강을 챙겨야 겠다.

 

소식 만세!

컵밥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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