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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들의 향연 /즐거운 여행

1박 2일 (순천)

by 소담* 2013. 10. 20.

1박2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가을을 만끽하며 순천만과 낙안읍성의 

풍경들을 요모조모 담아보았다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 일찍 순천만을 향했다

체험선을 타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풍경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체험선을 타기전 선착장의 고요한 풍경이다

 

체험선을 타고 가면서 한 컷.

 

갈대숲이 마치 섬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저 멀리 천연기념물인 왜가리가 멋진 군무를 이루며 날고 있다

 

 

저 멀리 웰컴.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갈대의 군락지가 마치 섬처럼 아름다웠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어찌나 하늘이 맑고 아름다웠는지.

 

초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반달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하얀쪽배를 타고

숲섬 사이사이를 돌아보고싶을 만큼 그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붉게 물든 이 식물은 칠면초라고 하는데 계절마다 그 색깔이 다르다고 한다

 

순천 정원박람회장 안에서 만난 칠면초

습지에서 바라보았던 붉은 색과는 다르게 육지에서는 초록색을 띠고 있었다

 

이 풍경을 보면서 갑자기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경남 하동의 최참판댁이 떠올랐다

최참판댁 마루에서 바라본 저 멀리 들녁 한 가운데에 애틋하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을 연상시킬 만큼 순천만의 작은 섬 하나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왔다 

 

 

저쪽에서 이쪽으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마구 뛰어보고 충동이 일만큼 풍경이 경이로웠다

 

순천만을 끼고 펼쳐진 농경지가 평화롭기 그지없다

 

쟁반이 물위에 떠 있는 듯 볼수록 신비로운 갈대 숲섬들

 

때마침 소담이 조금전에 탔던 생태 체험선이 순천만을 가로 지르고 있다

 

용산에서 바라본 순천만

 

체험선에서 해설사가 말하기를

 "순천만에 와서 용산을 오르지 않고서는 순천만을 다녀왔다라고 할 수 없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순천만의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들이 장관을 이루고....

 

정원박람회장에 도착했다

마지막 폐막식 행사로 인해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사람멀미가 날 정도도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 사진이 별 볼일 없는 사진 인 것 같지만 소담에게는 아주 귀한 사진이다

사진속 가운데 여인이 터키의 아가씨인데 얼마나 예쁘던지!

그만 각씨를 옆에두고 잠시 한눈을 팔고 말았다

세계 5대음식의 하나라고 하는 케밥을 팔고 있었는데

이 아가씨를 가까이서 보겠다고 거금 만오천을 투자했다(?)

그 맛이 어땠냐구요?

맛은 한마디로 영~~~~

그렇지만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계산을 치르려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눈이 부시도록 무척이나 예뻤다

이 멋진 아가씨의 얼굴은 사진에 담아보려고 무지무지 애를 썼다

마지막 코스 낙안읍성을 가야하는데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이때 나를 지켜보던 와이프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빨리 가자구요"

그럴때 마다 나는 조금만. 조금만을 연발했다

급기야 와이프가 내 옆구리를 쿡 찌르며 하는 말

 

노인네가 꼴값을 떨어요

감히 아가씨를 넘보고.....

 

예쁜 얼굴의 정면 모습을 사진에 담겠다고 시간을 끌었지만

결국 옆모습과 함께 애꿎은 우측 상단에 화장실 글씨만 크게 남았다

애고.....

 

낙안읍성에 지붕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있었다

이엉을 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소싯적 잃어버렸던 풍경 하나를 되찾은 듯 보기드문 풍경에

감회가 새로웠다

 

가까이 다가가니 볏짚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데

갑자기 논배미에서 뛰어놀던 옛 시절이 떠올랐다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성벽에서 바라본 낙안읍성의 평화로운 풍경이다

홍어회에 막걸리 두병을 마시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향하고 있었다

김해까지 가려면 아직 갈길이 멀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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