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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삽을 들고/이야기꽃

귀 건강 챙기기!

by 소담* 2016. 4. 30.

요즘 텔레비전을 볼 때 어느 순간 와이프한테 핀잔을 자주 듣는다.

 

이유는 소리가 너무 크다고.

 

작년에 청력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나이 탓인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러나 이것도 자연의 섭리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기서 잠시 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화 하나를 들여다보자.

 

할아버지 한 분이 뒷짐을 진 채 한가롭게 거리를 나섰다.

 

때마침 모 업체가 건강 보조식품을 팔기 위해 노인들을

끌어 모으고 있었는데 선물을 공짜로 준다는 말에

현혹된 할아버지가 마침내 행사장을 찾았다.

 

그때 강사 한 분이 몸에 좋다는 보조식품을 홍보하면서

덤으로 귀에 관한 그럴듯한 정보 하나를 알려주었다.

 

10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면 귀가 조금 먹은 거고

5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귀가 제법 먹은 거고

10미터 밖에서 불렀는데 대답을 못하면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던 할아버지는 자기 아내의 귀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시험해 보기로 했다.

 

이리 저리 거리를 재던 할아버지가 100미터쯤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었다.

 

! 마누라가 귀가 먹긴 먹었나 보다.

 

다시 50미터쯤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역시 대답이 없다.

 

! 내 마누라가 이정도로 귀를 먹었단 말인가!

 

다시 10미터 거리에서 아내를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또 대답이 없다!

 

! 내 마누라가 맛이가도 이렇게 까지 갈 줄이야!

 

짠한 마음에 한숨을 지며 집에 들어서는 그때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측은한 마음에 할아버지가 뒤에서 할머니의 허리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귓전에 대고 큰 소리로 외쳤다.

 

여보! 오늘저녁 메뉴가 뭐야!

 

아내가 말했다.

.

.

.

.

.

.

.

.

.

.

 

! C 발 놈의 영감 탱이야!

내가 아까부터 '수제비'라고 몇 번을 말했어?

 

대단한 반전(反轉)이 아닐 수 없다.

 

사실은 귀가 먹은 쪽은 할머니가 아니라 할아버지였던 것이다.

 

 

 

 

위 글에서 보았듯이 할아버지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도 이제 귀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나이가 된 것 같다.

 

건강 명언에 이런 말이 있다.

 

"모든 건강은 입에서 시작되고 입에서 끝난다." 라고

 

좋은 음식은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좋지 않은 음식은 그만큼 몸을 해친다는 말이니 

이 것은 곧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컫는 말이다.

 

실제로 바나나, 브로콜리, 견과류등은 귀 건강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반대로 과도한 음주와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청력

손실을  가져온다고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음주가 청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있다. 

 

한림대 의대 이비인후과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술을 마시기 전과 후의 청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청력이 떨어졌고, 

과음하는 습관이 있던 사람들은 청력 저하 현상이 더 심했다고 한다. 

알코올이 청신경을 손상할 수 있어 음주가 장기간 계속되면

청력에 영구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런데 나는 역설적이게도 술과 커피를 좋아하고 있으니.......

귀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늘부터 당장 식생활 습관부터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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