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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살구꽃 필 무렵
봄, 여름, 가을, 겨울 참! 이상하다. 다른 계절은 다 두 글자인데봄은 왜! 한 글자로만 이루어져 있을까.손을 턱에 괴고 한참을 생각해 보았다. 봄은 사계절 중 가장 짧다 그래서 일까. ‘봄’은 짧은 계절에 어울리게 한 글자로도 참 멋진 이름을 얻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다른 계절에서는 절대 쓸 수 없는 새 것, 새로움, 새로 시작된다는 뜻을 가진 “새봄” 이라는 이름까지 덤으로 얻었으니. 이런 “새봄”이 지금 우리 곁에 와 있다. 산수유도 , 매화도, 목련도 , 개나리도, 그리고 아기 진달래와, 살구꽃도. 여기저기서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지금. 나는 봄에 피는 꽃중에서 살구꽃을 제일 좋아한다. 소싯적 어느 날! 누이들이 나물을 캐기 위해 바구니와 칼을 챙겨들었다 곁에서 놀고 있던 나는 ..
2018.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