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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삽을 들고 *웃음꽃과 이야기 꽃*을***가꾸고 있는 소담의 작은 화단입니다
♣ 꽃삽을 들고/웃음꽃

졸업식 날의 풍경

by 소담* 2011. 3. 26.

 

오늘은 아들의 졸업식 날이다.

 

와이프와 나는 일찌감치 몸단장을 했다

 

카메라를 챙겨들고 미리 사진을 찍어보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셔터에 문제가 생겼다. 부랴부랴 사진관으로 달려가니 고장이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애고! 하필이면 이런 날 고장이 날게 뭐람!

 

어쩔 수 없이 일회용카메라를 구입했다

 

학교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남들은 모두 번쩍번쩍한 디지털 카메라인데  우리만

노란 일회용  플라스틱 카메라다.

그나마 일회용 카메라라도 있었으니 다행인긴 했는데

볼품도 없는 이 카메라가 셔터 누르는 소리 하나 만큼은

디카를 압도하고도  남을 만큼 천둥치듯 요란했다

그렇지 않아도 디카 앞에 잔뜩 주눅이 들어 있는데

주위에 있는 모든 축하객들이 우리만 바라보는 것 같아

얼마나 남세스러웠던지...

 

그 일이 있고 난 후 카메라를 수리하기 위해서 AS를 의뢰했는데

며칠 후 전화가 왔다

셔터 부품을 교체 하려면 부품 비용 6만원이 필요하다고.

 

이렇게 큰 비용이라면 차라리 돈을 보태서 디카를 사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치지 말고 그냥 보내달라고 했다.

까짓것 아들이 공학박사가 꿈이라고 하는데 

이 참에 분해나 한번 해보라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고장난 구닥다리 카메라도 찾을 겸, 새로운 디카도 살 겸,

와이프와 함께 매장에 들렀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디카를 샀다.

지금 안내서를 보고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데

부지런히 공부해서 블로그에 좋은 사진들 많이 올려야지

 

벌써부터 어깨가 우쭐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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